상금 1억1220만원 걸고 한판, 체급별 우승 상금 600만원
청도소싸움축제가 16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열린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은 전국에서 유일한 소싸움 전용 돔경기장이다.
전국 각지에서 출전한 싸움소 약 200마리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96마리가 총상금 1억1220만 원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싸움소는 대백두급(무게 881kg 이상)과 소백두급(801∼880kg), 대한강급(751∼800kg), 소한강급(701∼750kg), 대태백급(651∼700kg), 소태백급(600∼650kg) 등 6개 체급으로 나뉜다. 체급별 우승 상금은 600만 원이다.
경기장 주변에 포토존과 어린이 바운스놀이터를 설치했고 소달구지 타기, 인기가수 초청 공연, 태권도 시범 같은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해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18, 19일에는 인근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청도유등제도 열린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