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3호선 전동차 1편성(3량) 외벽을 덮은 보이스피싱 예방 광고물을 7월 말까지 부착한다고 15일 밝혔다. 3호선은 지상 10m 높이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이어서 주목도가 높아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불린다.
전동차의 한쪽 면에는 대형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누구든지 방심하면 보이스피싱에 속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반대쪽 면에는 ‘명의가 도용돼 수사 중입니다’ ‘정부 지원 서민대출입니다’ 같은 보이스피싱에 자주 쓰이는 속임수 문구를 넣었다.
경찰 관계자는 “쉽게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치안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