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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식 대문 ‘패루’ 안전점검 나서

입력 | 2019-05-16 03:00:00


인천 중구는 차이나타운 입구의 중국식 대문 패루(牌樓)를 안전점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송월동 2가 사거리에 있는 제4패루에서 돌장식이 떨어졌다. 다행히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또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자는 차원이다.

구는 낙하물 대비용 그물망을 치고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정밀진단을 위해 지난달 한 방재업체와 용역계약을 맺었다. 다음 달까지 안전점검 결과 드러난 부분을 보수 공사한다.

구는 차이나타운의 모든 석조 구조물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차이나타운에는 자매도시인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기증한 패루가 경인전철 동인천역 앞에 2000년 처음 세워진 뒤 한중문화관 옆(제2패루), 북성동3가(제3패루), 송월사거리(제4패루)에 잇따라 들어섰다. 제4패루는 2015년 9월 만들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