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과학고 이수찬 전교회장은 “스승의 날 기념행사 자리에서 모든 학생들이 뜻을 모아 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나의 부모가 응급상황을 맞았을 때 닥터헬기 소리를 간절하게 원할 것이다.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동영상엔 전교생이 모두 풍선을 터트린 뒤 터진 풍선을 깨끗하게 치우는 모습이 담겼다.
박학렬 대구일과학고 교장은 “스승의 날 이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도 즐거웠고, 교사들도 모두 공감했다”며 “아직 닥터헬기가 전국을 커버할 정도로 확보된 상황이 아닌 만큼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응급수송체계가 제대로 확립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찬 전교회장은 동영상에서 소생 캠페인에 참여할 다음 주자로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구은한 △유니스트에 재학 중인 은성준 △포스텍에 재학 중인 이상오 씨를 지목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