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부터 노근리평화공원 정원축제까지 더위 날리는 다양한 축제 열려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에서 18일 ‘노근리, 꽃길만 걸어요!’라는 주제로 정원축제가 열린다. 영동군 제공
○ 대전시민천문대, 별 축제
대전 대덕특구 안에 있는 대전시민천문대는 17, 18일 이틀 동안 별 축제를 연다.
○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청년상인축제
중소기업벤처부는 17∼19일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상인과 전통시장이 개발한 제품과 음식을 박람회 형태로 선보인다. 먼저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상인 푸드트럭 등 27대가 엑스포다리 양 옆에 배치돼 자신들만의 음식을 선보인다. 대전 대표는 중앙메가프라자 청년구단에 입점해 있는 청년들이 맡았다. 문화예술 공연도 이어진다. 17일 개막식 행사에선 딥플로, 이로한, 오디, 큐엠 등 실력파 래퍼들이 출연한다. 이 밖에 수제 맥주와 수제 막걸리 등도 선보인다.
○ 노근리평화공원 정원축제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에서는 18일 ‘정원축제’가 열린다.
노근리평화공원은 6·25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국비 등 191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교육관, 1960년대 거리 등이 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란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1999년 9월 AP통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정부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의 피해자를 확정했다.
○ 풀쌈축제
18일 영동군 영동읍 호구 디저트 카페 일원에서는 구름마을사람들 영농조합법인(대표 송남수)이 마련한 ‘천년구름마을 풀쌈축제’가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구름마을사람들 법인은 영동에서 생산되는 호두와 과일 등으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마을기업이다. 2010년 5월 설립했다.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 매달 두 차례 지역노인 무료 간식 행사, 저소득층 빵 정기 기부 등의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