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제공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유재석과 나경은 결혼에 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정연은 16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나경은 전 MBC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그는 “M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에서 나경은 씨를 만났다”며 “결국 나경은 씨가 붙고 제가 떨어졌다. 그랬기 때문에 유재석 씨와 만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 전 아나운서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만나 지난 2008년 결혼했다.
이에 유재석은 “여기에 또 은인이”라며 오정연에게 악수를 청해 웃음을 줬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오정연은 또 “내가 최종 면접까지 갔다가 몇 번 떨어진 걸로 유명하다. 1차에서 떨어지면 차라리 괜찮은데, 3개월 동안 애태우다가 늘 탈락했다”며 “MBC는 2년 동안 나경은 씨, 이하정 씨 때문에 최종에서 계속 떨어졌었다. SBS는 김주희 씨를 만나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계속 낙방하자 그는 마음고생으로 꿈을 접으려고도 했다고. 오정연은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 일반 회사, 대기업, 은행, 영업직까지 이력서를 17장 썼다. 이후 국책은행에 합격하고 꿈을 접을까 했는데 다음 날 KBS 합격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