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캡처) © 뉴스1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이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로 뽑혔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올 시즌 최고의 경기로 지난달 17일 토트넘과 맨시티의 UCL 8강 2차전을 선정했다.
이날 경기는 수많은 기록이 나온 명경기였다. 먼저 손흥민은 10분 만에 2골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UCL 12골을 기록해 우즈베키스탄의 전설인 막심 샤츠키흐(11골)를 넘어 ‘아시아인 최다 골’ 신기록을 썼다.
또한 이날 경기는 전반 21분 만에 5골이 쏟아졌다. 영국 ‘스쿼카’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에서 21분 만에 5골이 나온 것은 최초다. 총 7골이 나온 난타전이었다.
맨시티가 4-3으로 승리했지만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킥오프 후 20분 동안 4골이 터진 경기다. 요렌테의 골이 팔에 맞았는지 여부에 대한 비디오판독(VAR)도 있었다”며 “후반 추가 시간 맨시티가 역전승하는 듯했지만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면서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훌륭한 경기로 가득했지만, 이 경기를 꼽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