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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유증기 사고…근로자·직원 12명 병원치료

입력 | 2019-05-17 20:24:00

채널A 뉴스 캡처.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근로자와 인근 마을 주민 등 12명이 어지럼증이 구토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여 분 가량 한화토탈 공장 옥외저장탱크에서 유증기가 대량으로 유출됐다.

사고 직후 한화토탈 자체 대응팀이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췄다. 충남 소방본부는 인근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탱크 온도가 내려가자 오후 2시께 유증기 유출이 멈췄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시 40분쯤 주변에 새어 나온 기름을 모두 제거했다.

이 사고로 탱크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 인근 마을 주민 등 12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일대에 악취가 심해져 서산시는 외출 자제령을 내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