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DF
국내 인기 디제이(DJ)들이 한 자리에 총출동해 ‘코리아 디제이 페스트벌’을 연다.
이들은 6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교동 홍대 클럽 메이드에 모여 ‘코리아 디제이 페스티벌’(Korea DJ Festival, KDF)을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디제이들이 음악을 선정, 믹스해 선보이면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신개념 형태로, 플랫폼 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EDM 페스티벌이다.
클럽이 개장하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현장의 음악이 생중계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일상에서도 흥과 여운을 즐길 수 있게 전날 방송이 재방송된다.
‘코리아’ 디제이 페스티벌은 한국 디제이들의 실력과 잠재력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24명의 디제이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그동안 한국의 EDM 페스티벌은 해외 헤드라이너들이 주요 시간대와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하고 국내 디제이들이 그들을 조력하는 구조로 열렸다.
하지만 국내 디제이들을 발굴하고 로컬 라인업 위주의 중소 규모 페스티벌 역시 자주 열릴 필요가 있디고 판단해 국내 디제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매월 1회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팝 리믹스의 독보적인 국내 톱 디제이 페리, 한국 테크노의 자부심이자 다보탑 레이블의 수장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프로듀스 101’ 주제가 ‘픽 미’의 프로듀서 디제이 맥시마이트, 디씨톰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멤버이자 언더그라운드와 주류를 넘나드는 디제이 준코코, 한국 트랜스의 리더이자 씨앗 뮤직의 수장 루바토, 힙합 디제이들의 맏형 주스 등 ‘국가대표’급 베테랑 디제이 등 24명이다.
이번 KDF는 ‘철이와 미애’ 출신의 디제이 처리(신철)가 후배 디제이들을 위해 마련했다.
디제이 처리는 현재 카카오 TV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프리미엄 아자아자 시즌 3’를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라디오가 아닌 국내 최초의 유료 회원제 방송으로 ‘논스톱 댄스 믹스’라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독특한 형식으로 많은 고정 팬들을 확보 중이다.
이대화 음악평론가는 “그동안 유튜브나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디제잉을 생중계하는 행사들은 있었지만 카카오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이 흥미롭다”면서 “전 국민의 모바일 플랫폼이자 전 세대가 친근하게 느끼는 카카오를 통해 전파되는 EDM 생중계의 파급력이 얼마나 될 것인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