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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단절된 9개 중앙공원 하나로 연결”

입력 | 2019-05-21 03:00:00


인천시가 9개 구역으로 나뉜 중앙공원을 하나로 연결한다.

미추홀구 관교동∼남동구 간석동(폭 100m, 길이 3.9km)에 있는 중앙공원은 35만2539m² 규모로 서울 여의도공원(22만9539m²)보다 넓다. 인천 중심부에서 사실상 허파 역할을 하지만 공원 곳곳을 자동차도로가 가로질러 산책하는 시민들은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다.

시는 중앙공원 9개 구역 가운데 시청 좌우인 3∼5지구를 내년 6월까지 우선 연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3∼5지구 실시설계 용역과 여론조사,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최근 설계를 마무리했다. 이곳에 육교를 놓는 대신 노인과 장애인 같은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구에도 순차적으로 연결로를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차량 통행과 무관하게 공원을 산책할 수 있어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