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인증 신청
서울대공원은 20일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AZA 인증은 동물원 분야 국제인증으로 동물복지, 보전과 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 및 재정 상태 등과 같이 동물원, 수족관의 운영체계 전반을 평가해 수여한다. 아시아에서는 현재 홍콩 오션파크와 싱가포르 수족관 두 곳만 인증을 받았다. 동물원 인증은 없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AZA 인증방문단은 다음 달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5일간 심사한다. 인증방문단의 심사위원 4명은 27∼35년 경력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9월 AZA 인증심사위원회를 거쳐 인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1909년 11월 옛 창경원(현 창경궁)에 생긴 국내 최초 동물원을 계승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984년 5월 경기 과천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공원은 2017년 8월 AZA 인증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인증 준비를 해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