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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나오자마자 ‘꽝’… 세인트루이스전 1회 시즌 7호포

입력 | 2019-05-21 03:00:00

아시아선수 첫 200홈런 4개 남겨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사진)가 시즌 7번째 홈런을 날리며 개인 통산 200홈런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안방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지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시속 134km)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31m.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28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다.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타자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196개)을 기록 중인 그는 올 시즌 내에 무난히 200홈런 고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이날 개인 통산 2500루타도 넘어섰다.

추신수는 6회말에는 플래허티의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3(157타수 46안타)으로 좋아졌다. 연장 10회말에는 고의4구로 걸어 나가며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1사 만루에서 노마르 마사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로 승리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