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111, 111-2, 204, 222, 302번)을 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영종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되면서 노선을 일부 바꾸거나 단축한다.
인천공항 1터미널을 오가는 111번 시내버스는 무의도 입구와 용유도 왕산해안까지 연장 운행한다. 302번 버스는 왕산해안∼공항 구간을 다니지 않는다. 111-2번은 부평시장∼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노선 운행 횟수를 줄인다. 그 대신 여기서 운행이 줄어든 차량을 인천공항 방향을 다니는 303-1, 304번 노선에 재배치해 배차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잠진도까지 다니던 222번 버스는 무의대교∼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 연장 운행한다. 204번은 용유도 구간을 단축하는 대신 영종도 행정복지센터 방향으로 노선을 바꾼다. 302번 좌석버스 기점은 경인전철 송내역에서 인천 부평구 십정동 차고지로 변경한다. 노선 조정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