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업무 직접고용 전환하고… 안전문 보수직원 2배이상 증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지하철 1∼8호선 승강장 안전문 고장이 하루 평균 3건 발생해 2016년 9.3건에서 약 68%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5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에서 발생한 안전문 관리 외주업체 직원 사망 사고 이후 안전대책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교통공사 측은 설명했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승강장 안전문 고장 사고는 2017년 3.7건으로 크게 줄었고 지난해 3건, 그리고 올해 1∼4월 하루 평균 2.2건으로 감소 추세다.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승강장 안전문 유지·보수 직원을 146명에서 381명으로 늘렸다. 이 때문에 2인 1조 근무가 가능해졌다.
외주업체에 맡겼던 업무를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한 것도 안전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교통공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