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 임다솔-조성재도 자동진출권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를 가리는 수영 국가대표선발전이 18∼21일 광주에서 열렸다. 나흘 동안 자유형, 접영, 배영, 평영 17개 세부종목(남녀 34개)에서 선수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여자 혼영의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을 포함한 선수 3명(5개 종목)은 국제수영연맹(FINA) 기준기록을 넘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자동으로 획득했다. FINA 규정에 따르면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 기준, 한 국가에서 한 세부종목에 상위 2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남은 29개 세부종목 중 FINA보다 낮은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을 넘은 17개 종목 1위 선수들은 ‘선발보류’ 판정을 받아 KSF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국가대표 승선 여부가 가려진다. 위원회는 종목별 국제경쟁력, 이번 선발전에서의 다관왕 여부 등을 가려 해당 선수들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남자배영, 여자평영 전 종목(50m, 100m. 200m) 1위를 차지한 이주호(24·아산시청), 백수연(28·광주시체육회)의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FINA 규정에 따르면 경영 종목에서 국가별로 최대 52명의 대표선수 파견이 가능하다. 자동출전권을 얻은 3명 외에 17개 종목에서 KSF 기준기록을 넘은 10명 모두 대표팀 승선이 가능한 상황. 앞서 2017년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 한국은 대표선수 17명을 파견했다. KSF 관계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많은 선수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