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삼나무 숲을 거닐고, 뱃놀이를 즐기다 보면 묵은 피로가 싹 날아간다.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한 날씨인 야마가타는 온천욕, 삼림욕과 더불어
스키를 즐길 수 있어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피서지이다. 》
야마가타에는 데와삼산이라는 유명 산악 수행지가 있다. 산악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코스로도 유명하다. 데와삼산은 하구로산·갓산·유도노산의 세 산을 통틀어서 지칭하는 말이다. 그중 하구로산은 ‘데와삼산의 현관’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데와삼산을 대표하는 산이다. 하구로산에 굳이 ‘현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하구로산을 둘러싸고 있는 삼나무 숲이 울타리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삼나무는 무려 400여 그루에 이르며 크기도 압도적이다. 삼나무 하나의 굵기는 어른 5, 6명이 둘러 안아야 할 정도이다. 그 웅장한 크기 덕분에 하구로산은 여름에도 시원하고, 삼림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하구로산의 삼나무숲은 미쉐린 그린가이드와 일본 삼림욕 숲 100선에 오를 정도로 인기 있는 삼림욕 관광지이다.
나무가 주는 힐링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사카타 산쿄창고의 느티나무 그늘도 있다. 사카타 산쿄창고는 100년이 넘은 농업창고인데, 창고와 창고 사이를 둘러싼 느티나무가 햇빛과 바닷바람을 막는 천연의 저온 관리 시스템이 된 케이스다. 농작물을 보존하기 위한 느티나무는 더위를 피해 삼림욕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야마가타의 또 다른 유명 온천으로는 지오온천 스키장이 있다. 온천과 스키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액티비티 마니아에게 인기 있는 온천이다. 일본 북부에 위치한 덕분에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심지어 반팔 티를 입고 스키를 탈 수 있는 갓산 스키장이 있어 독특한 스키 체험을 할 수 있다. 스키를 타고 난 후에는 온천을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야마가타에서 충분히 힐링한 이후에는 야마가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분쇼칸을 둘러본다. 분쇼칸은 1915년 6월 세워져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건물로 초기에는 현청사와 의사당으로 사용됐다. 1986년 한 차례 보수 공사를 거쳤는데, 처음 건축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해 르네상스 양식의 벽돌 건축물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분쇼칸 앞에 위치한 분수, 벚꽃나무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면 고풍스러운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다.
일본 야마가타는 롯데관광의 야마가타 전세기 상품을 통해 여행할 수 있다. 전세기 상품은 6월 6일 단 1회 출발한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3박 4일 일정으로 1000년의 역사와 함께한 고급 전통 료칸 아쓰미 온천을 포함한다. 전 일정 특급 호텔과 일본 전통 가이세키까지 포함해 눈과 입이 즐겁고 몸까지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상품가는 169만 원부터이다.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문의할 경우 1인 10만 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정통 상품으로 일급호텔을 이용하는 129만 원 상품도 준비 중이다. 야마가타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롯데관광 일본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