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냄새 빠르게 날리는 테크놀로지 이너웨어
스마트한 기능으로 일상을 변화시킨 에어리즘
유니클로 ‘에어리즘’은 습기와 땀, 냄새 등으로 인한 불편을 해결하는 기능성 이너웨어다. 세계적인 섬유회사 ‘도레이’ 및 ‘아사히 카세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과 신체적 특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개발한 원사로 만들었다. 옷과 피부 사이의 공기층으로 통기성과 흡수력, 건조력이 뛰어나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남성용 에어리즘 심리스 V넥(왼쪽)과 여성용 에어리즘 캐미솔(오른쪽)
에어리즘은 매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강화하고 라인업도 다양화 했다. 2015년에는 기존 에어리즘에 비해 통기성이 2배 뛰어나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메쉬 라인업을 출시했고, 2016년에는 목과 소매 부분의 봉제선을 없애 와이셔츠 안에 입어도 티가 나지 않는 심리스 에어리즘도 선보였다.
큐프라 소재로 습기 흡수하고 감촉 부드러운 여성용 에어리즘
여성들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기 때문에 땀으로 인한 습기가 발생하기 쉽다. 유니클로는 아사히 카세이와 함께 식물에서 유래한 큐프라 소재를 사용해 습기를 빠르게 흡수하면서 부드러운 감촉을 갖춘 에어리즘을 만들었다. 통기성이 뛰어나 땀이 나도 달라붙지 않으며 실크 같이 매끈한 착용감을 준다.
또한 올해는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한 여성용 ‘에어리즘 UV-CUT U넥 티셔츠’를 새롭게 출시했다.
뛰어난 건조력 에어리즘은 일반 면 이너웨어에 비해 건조력이 뛰어나다. 33℃로 발열하는 마네킹에 일반 면 이너웨어와 에어리즘을 입힌 후 25℃의 방에 20분 세워 둔 결과 에어리즘을 착용한 마네킹이 더 빠르게 건조됨을 확인했다.
부드러운 착용감 바깥에 어떤 소재의 옷을 입어도 마찰되는 느낌이 없으며 피부에 부드럽게 닿아 착용감이 편하다. 에어리즘과 일반 면 이너웨어의 요철도 비교 실험에서 에어리즘은 264.5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일반 면 이너웨어 680.9μm로 에어리즘의 요철도가 낮았다.
냄새 억제하는 소취 효과 땀에는 암모니아, 아세트산 등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들이 있다. 에어리즘은 이를 흡착 및 중화하는 소취 기능이 있으며 반복적으로 세탁해도 기능이 지속된다. 에어리즘과 일반 면 이너웨어를 수용성 암모니아에 담근 후 직물에 남아 있는 암모니아를 측정한 결과 에어리즘이 두 배 이상 높은 탈취율을 나타냈다.
에어리즘, 라이프스타일 맞춰 다양하게 진화
에어리즘의 상쾌함은 고객들의 SNS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냄새 걱정 없는 에어리즘으로 상쾌한 여유를!” “땀을 많이 흘려도 걱정 없어요” “아이 체온 지켜주는 유니클로 에어리즘” 등의 포스팅으로 쾌적한 일상을 전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보여지는 스타일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편안하게 만드는 기능성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어리즘은 일년 내내 쾌적함을 선사하는 시즌리스(Season-less)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티셔츠, 레깅스, 아우터 등 다양한 제품으로 에어리즘의 테크놀로지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