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이 안전한 산림 먹거리 브랜드 ‘청정숲푸드’를 공식으로 띄운다.
청정숲푸드는 식품농약안전사용기준(PLS) 전면 시행을 비롯해 안전한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부응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으로 키운 임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브랜드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는 임산물은 수실류(樹實類) 버섯류 산나물류 약초류 약용류 수목부산물류를 비롯해 총 74개 품목이다. 임업진흥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두릅 산마늘 잣 고사리 취나물 눈개승마 밤 표고 도라지 등 26개 품목 72개 상품을 청정숲푸드로 지정했다.
청정숲푸드로 지정받으려면 임업진흥원의 현장조사를 통해 오염되지 않은 숲에서 생산되는지, 생산지 토양이나 자라는 임산물에 농약은 잔류해 있는지, 토양 이화학성검사를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했는지 등을 검증받아야 한다.
구길본 임업진흥원장은 “청정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국민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