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록 초대 민선 강원도지사(사진)가 22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박 전 지사는 강원 고성군 출신으로 강원도지사와 6·7·9·10대 국회의원, 신민당 부총재, 평민당 부총재 등을 지냈다. 1970년 8월 국회의원 자격으로 방문한 독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 새겨진 손기정 선수의 국적이 일본으로 표기된 것을 보고 끌과 정으로 이를 대한민국으로 바꿨던 일화가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호동 씨, 딸 혜숙 씨가 있다. 빈소는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033-741-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