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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저임금, 수용 가능한 적정선 찾을 필요”

입력 | 2019-05-23 03:00:00

OECD 권고에 ‘속도조절’ 시사… “재정집행 가속화” 추경 재차 촉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최저임금 인상 폭 완화를 권고한 데 대해 청와대는 22일 “최저임금은 우리 사회와 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OECD가 2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낮춘 데 대해 “최근 미중 통상 마찰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된 측면이 있고, 투자나 수출 부진 등 1분기 실적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재정 집행을 가속화해서 정책 대응을 하고 동시에 투자·수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가 긴급한 상황이다.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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