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공모에 1명만 신청… 협회, 24일까지 마감 연장
김호철 전 감독의 중도 퇴진으로 공석이 된 배구 남자대표팀 감독 선임이 미뤄지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애초 20일까지 전임 감독을 공모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신청한 후보는 최근 대표팀 코치직을 사임한 임도헌 삼성화재 전 감독(47)뿐이었다. 실업팀 현대자동차(현 현대캐피탈) 출신인 임 전 감독은 삼성화재 코치로 일하다 신치용 감독(현 진천선수촌장)이 물러난 2015∼201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삼성화재 감독을 지냈다.
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류중탁 위원장은 “신청자가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다. 단독 후보의 경우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얻을 수 없어 24일로 신청 마감 기한을 늦췄다. 그래도 추가 응모자가 없으면 그때는 단독후보를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거친 뒤 선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임 감독의 임기는 다음 달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까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