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23일(한국시간) 다저스는 25일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인 26일 선발로 예고됐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다. 5월 들어서는 4경기에서 32이닝 평균자책점 0.28으로 더욱 물오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벌이는 중이다.
연속 이닝 무실점이 어디까지 이어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부문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기록은 박찬호가 가지고 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00년 9월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3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 역대 최고 기록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가 세운 59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강정호는 왼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14일 부상자(IL) 명단에 올랐다. 13일로 소급적용돼 23일부터 로스터 복귀가 가능하다. 최근 간단한 훈련도 시작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스포츠 의학 담당에 따르면 강정호는 치고 던지는데 문제가 없다.
문제는 부진한 성적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133(90타수 12안타)에 머물고 있다. 부상 전에도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었다.
지난달 27일 빅리그 첫 맞대결 당시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때려낸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