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북한이 보낸 삐라’를 표방한 전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광주 서구 한 은행 앞 도로에서 ‘남조선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 라는 제목의 전단지 150여장이 발견됐다.
전단지에는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는 취지의 글이 쓰여 있었으며, 뒷면에는 풍자성 그림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발견된 전단지가 지난 3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전국 대학가에 게시됐던 ‘북한 김정은 서신’ 대자보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내용의 이적성 여부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