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핀그루나루, 한국야쿠르트 등 국내 유명 식음료 기업에서도 ‘소생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와인과 커피 판매로 유명한 국내 순수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핀그루나루는 23일 소생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6개 병원에 커피쿠폰 200여 개를 지원해 의료진을 응원한다.
또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한 ‘홀몸노인돌봄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온 한국야쿠르트는 다음달 2일 오전 11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뤄지는 ‘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에서 소생 캠페인에 동참하는 2000여 명에게 야쿠르트 2000여 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커핀그루나루는 전국 매장 중 △올림픽공원역 △신도림라운지 △서초플레티넘 △신천 △대학로 △의정부 △마천사거리 △안양만안구청 △올림픽홀 △장안홈타운 점 총 10개 매장에서 5월 24일부터 약 한 달간 소생 캠페인 참여를 위한 풍선을 제공한다.
매장에 비치된 풍선을 터뜨려 소생 캠페인에 참여한 뒤 해시태그(#커핀그루나루소생캠페인 #소생캠페인 #닥터헬기응원)를 붙인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커핀그루나루 김은희 대표는 “운전 중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너나 할 것 없이 구급차를 위해 막힌 도로의 길을 열어준다”며 “닥터헬기는 아직 그런 인식이 부족해 소음으로 인한 민원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응급환자를 위한 닥터헬기 이착륙 소음보다 사람 살리는 게 더 중요함을 알리고 무엇보다 생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동참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