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맞은듯 공장건물 외벽 무너져… 타지역 벤처기업인 방문중 날벼락 3명은 중경상… 직원 3명도 다쳐
시험가동중 ‘쾅’ 23일 오후 6시 22분 강원 강릉시 강릉과학산업단지의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시험 가동 중이던 수소탱크가 폭발해 공장 외벽 등이 폭탄을 맞은 듯 날아가고 휘어졌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폭발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권모 씨(38·대구) 등 숨진 2명과 중경상자 3명은 타 지역 벤처기업인들로 공장 견학을 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나머지 경상자 3명은 이들을 안내하던 공장 직원들이었다. 부상자는 강릉아산병원과 고려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강원도가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에 적절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재단법인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현재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4곳에서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 준공된 강릉벤처공장에는 4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