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 예약 이기흥 체육회장 “대표팀 전력 향상 적극적 지원을… 남북 스포츠 교류 항상 준비해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오른쪽)이 새로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추천됐다. 지난해 2월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은 이 회장. 대한체육회 제공
그는 당면 과제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성적과 2032년 여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성공을 꼽았다. 그는 “올림픽 유치 신청을 한 국가에서 올림픽 성적이 안 나면 안 된다. 대표팀 전력 향상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림픽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체육을 강조한 그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것이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등 정부의 체육 개혁안에 대해 강하게 대립했던 그는 정부와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방법에 대한 의견차로 서로 이해를 못 했을 뿐이다. 체육계와 정부가 모두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지향점은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