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가 운행되고 있는 전국의 병원 6곳에서 모두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릴레이로 동참을 했다. 현재 닥터헬기를 운행 중인 병원은 원주기독병원, 인천길병원, 원광대병원, 천안단국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안동병원 등 6곳이다. 이들이 캠페인에 참여한 동영상은 유튜브에 ‘소생캠페인’으로 검색하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인천길병원의 양혁준 응급의학과(한국항공응급의학협회 회장) 교수가 소생캠페인 시작을 알리면서 닥터헬기 모형을 들고 풍선을 터트리는 장면을 동영상에 올렸다. 그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윤순영 센터장 △헬리코리아 민경진 회장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김현 주임교수 △단국대병원 최한주 항공의료팀장 △목포한국병원 김재혁 센터장 △안동병원 김연우 과장 △원광대병원 황용 교수 등을 다음 캠페인 순서로 지정했다.
이에 목포한국병원의 김재혁 항공의료팀장(응급의학과)은 닥터헬기 내에서 직접 풍선을 터트리며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생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사람으로 △목포한국병원 박인호 원장 △전남도청 식품의학과의 김태령 팀장 △전남소방본부 박용주 구급팀장 △전남권역외상센터 서보라 센터장 △전남닥터헬기 전우석 기장 등 5명을 지목했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김현 주임교수도 동참했다. 그는 “닥터헬기는 의료기기를 갖춘 헬기로 전문 의료진이 동승해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다”며 “닥터헬기 이착륙 때 발생하는 소리는 소음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나팔소리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빠른 닥터헬기로 인해 100명 중 6명이 추가로 소생한다”면서 “앞으로도 닥터헬기가 많은 응급환자, 산간 도서지역의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릴레이 캠페인 동반자로 △대한응급의학회 조준필 회장 △원주의대 이강현 학장 △단국대 오성범 교수를 지목했다.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단국대병원 최한주 항공의료팀장은 “충남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응급의료자원이 부족해 중증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2년간 헬기 운영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닥터헬기로 인한 소음이 잡음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소리로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팀장은 릴레이 동반자로 △충남도 보건정책과 조광희 과장 △충남소방본부 종합방재센터 류석원 센터장 △서산서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이성주 센터장을 지정했다.
소생캠페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원광대병원은 소생캠페인 메인 동영상의 배경음악을 토대로 화면을 흥미 있게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원광대병원 황용 교수는 소음을 참아주시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다음 동참자로 △전북 송하진 도지사(27일 동영상 올릴 예정) △원광대병원 윤원하 병원장 △호원대 신상열 교수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