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지사때 채용압력 의혹 조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측근인 조진래 전 의원(54)이 25일 숨진 채 발견되자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반발했다.
홍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은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 뒷조사와 주변 조사를 샅샅이 했다”며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돼 보복 수사로 그사이 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인가?”라고 썼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은 26일 “피눈물이 난다”며 KT 특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을 언급하고 “그도 결국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지, 털고 털고 또 털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성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직 국회의원이자 현직 법조인인 조진래조차 이렇게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무자비한 권력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홍정수 hong@donga.com / 창원=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