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광고·상표법 위반·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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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이른바 ‘곰팡이 호박즙’으로 물의를 일으킨 ‘임블리’(본명 임지현·32)를 검찰에 고발하고 해당 제품을 전수조사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와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이사를 사기(과대광고)·상표법 위반·식품위생법 위반·소비자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24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은 부건에프엔씨의 실질적 경영자이며 8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다”며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및 ‘블리블리’를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으로 운영하면서 ‘팔면 그만’이라는 얄팍한 사고로 소비자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또 임블리가 판매한 상품 일부가 특정 명품브랜드의 디자인을 임의로 카피한 것이며 ‘곰팡이 호박즙’이나 블리블리의 화장품 제품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후기가 올라오는 등 비위생적으로 제품을 관리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되고 있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식약처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의 부적절한 식품 판매 및 안정성을 담보 못하는 제품관리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전수조사를 해달라”며 ‘곰팡이 호박즙’과 ‘이물질 화장품’ 상품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부건에프엔씨 측은 오는 7월1일부터 임 상무가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지난 20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