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등장한 카페투어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낭만카페’ 35곳을 선정했다. 낭만카페로 뽑힌 기장군의 한 카페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바다가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부산시 제공
시는 선정 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6개 구·군의 조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134곳을 추천받은 뒤 시민 설문조사와 맛 칼럼니스트, 여행 관계자 등의 심의를 거쳐 35곳을 ‘낭만카페’로 뽑았다.
중구에서는 레귤러하우스와 노티스, 바우노바 백산점이, 서구에서는 TCC, 빈스톡이, 동구에서는 카페 초량1941과 문화공감수정이, 영도구에서는 카린 영도 플레이스와 신기산업, 젬스톤이 선정됐다. 부산진구에서는 빈티지38과 비포선셋, 오월생, 유월커피가, 동래구에서는 아트케이갤러리 카페, 그린내, 어반 플로우가, 남구에서는 딜라잇식스, 카페 이정원이, 북구에서는 루왁이 포함됐다.
시는 이 카페들에 대해 다국어 가이드북 제작, 국내외 카페투어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자 초청 팸투어 추진 등으로 부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카페는 인테리어, 전시·공연, 체험 활동, 오픈마켓 등을 접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해변이나 산복도로 야경, 원도심 등 관광자원을 결합해 지역 대표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