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2배 넘어… 수도권 물량 늘어 서울은 6218채로 54배 껑충
27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체인 직방에 따르면 6월에 입주하는 전국 아파트는 4만2679채로 집계됐다. 전달인 5월(1만7875채)의 두 배가 넘고, 지난해 6월에 신규 입주한 아파트 3만6796채에 비해서도 16.0% 늘어난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달 114채에 불과했던 서울 신규 아파트 입주는 다음 달 54배 이상 늘어난 6218채에 이른다. 이 중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채)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채)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939채) 등이 대단지다.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 가운데는 서초구 잠원동의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가 475채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6월 입주 물량은 2만7610채로 5월(7510채)보다 2만 채 이상 늘어났다. 반면 지방은 1만5069채가 신규 입주하는 데 그쳤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충남, 경북은 다음 달 입주 물량이 ‘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