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50개社 100억 지원
서울의 공원, 지하철, 도로가 기업의 혁신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가 된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핀테크, 블록체인처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자신들의 기술이 상용화될지 실험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공간에서 기술을 실증하며 이에 필요한 비용도 지급한다.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해 약 50곳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토이스미스는 지하철 5호선에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 혼잡도 등을 분석하는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텔로팜은 청계천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스마트센서를 통해 가로수 등을 원격 검진하는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지원을 바라는 기업은 다음 달부터 신기술접수소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접수 8주 이내에 가능 여부를 통보한다. 시험이 끝나면 성능확인서를 발급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