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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북은행 오픈뱅킹플랫폼 사업 등 디지털화 추진

입력 | 2019-05-29 03:00:00

JB금융그룹
캄보디아 이어 미얀마-베트남 등… 해외 비즈니스 업무 제휴 확대도




JB금융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JB금융그룹은 오픈뱅킹플랫폼 사업을 계열 은행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해외 비즈니스 업무 제휴 대상 국가를 늘릴 방침이다.

JB금융그룹은 그동안 디지털 전략의 일관성을 위해 지주사와 은행들이 함께 오픈뱅킹플랫폼 비즈니스를 꾸려왔다. 이후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단계가 완료됐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인 비즈니스는 계열 은행사들이 중심이 돼 진행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계열사별로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 업무를, 전북은행은 개인 간 거래(P2P) 제휴 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두 은행 모두 디지털화를 위해 비대면 채널 고도화, 자동화 로봇 기능(RPA),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작업을 위해 최근 JB금융지주 디지털 담당 임직원들은 각 은행으로 인사 이동했다.

JB금융그룹의 해외 플랫폼 비즈니스의 경우 디지털 금융수요가 커진 동남아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통해 오픈뱅킹플랫폼을 구축했고 향후 미얀마, 베트남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은 국가별로 규제 상황이 다른 만큼 해당국 금융당국의 감독방향에 맞추어 해외 파트너사와 합작모델을 발굴해간다는 로드맵을 세운 상태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현행 제도와 법규에서 정하는 업무범위에 맞도록 지주사와 계열사의 역할을 확실히 나누어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미래 금융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