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험사들은 보험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일명 ‘인슈어테크’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는 애니핏, 마이헬스노트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고 종이가 전혀 필요 없는 보험청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앞서 2018년 6월부터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 건강보험(월 보험료 5만 원 이상)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 운동을 기준으로 해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월 또는 일 단위 운동 목표 달성을 통해 월간 최대 4500포인트, 연간 최대 5만4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출석체크, 건강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서 추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커피 전문점, 편의점 등에서 모바일 쿠폰 구매를 통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애니핏’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삼성헬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용자라면 별도의 앱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보다 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삼성화재는 모든 보험가입 절차를 일체의 종이서류 없이 전자청약만으로 완결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보험설계사를 통한 전자청약의 경우, 태블릿 PC로 전자서명을 하더라도 청약서부본 등 서류를 종이로 따로 전달받아야만 했다. 삼성화재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고객이 청약서류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보험가입 바로확인 서비스’를 2017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