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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철쭉분재 전시회’ 30일부터 나흘간 열려

입력 | 2019-05-29 03:00:00


제3회 전국 철쭉분재전시회가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충북 충주시 교현동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철쭉분재협회 제공

“제철 맞아 화사하게 핀 철쭉의 고운 자태 보러 오세요.”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철쭉분재 전시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철쭉회와 한국철쭉분재협회가 함께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철쭉분재 전시회다. 2015년 첫 전시회를 연 뒤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는 전국의 철쭉분재 단체 회원들이 정성껏 키운 150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한 나무에서 여러 가지 꽃이 피는 작품을 비롯해 새색시의 연분홍 치마를 연상케 하는 철쭉과 하얀 배꽃을 닮은 철쭉, 노송(老松)처럼 고고한 자태를 보이는 철쭉 등이 관람객에게 분재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판매를 목적으로 키운 철쭉분재가 아닌 소장하기 위해 키운 작품들이 나오는 게 특징이라고 이종묵 한국철쭉분재협회장(72)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철쭉분재는 가지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며 “아파트 베란다같이 하루 3시간 이상 햇빛이 들고 통풍이 되는 장소면 재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철쭉분재 배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무료 분재교실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