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 경제전망기관에서 내놓은 전망치 중에 가장 낮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2020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경제는 내수와 수출 둔화로 성장률이 2%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2.0%로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원은 2.4%, LG경제연구원은 2.3%로 예측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