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롯데아사히주류가 선보인 새로운 TV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가 거품이 30%를 차지하는, 이른바 ‘7 대 3 황금비율’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배우 중에서도 ‘완벽한 비율’을 가진 조인성을 모델로 썼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조인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롯데아사히주류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조인성의 모습이 담긴 아사히 수퍼드라이 광고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광고 영상에서 롯데아사히주류는 ‘오감으로 느끼는 진정한 프리미엄’을 앞세우고 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가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엔젤링’을 부각시킴으로써 기존 수입맥주와는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 이를 위해 ‘엔젤링을 즐겨라’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광고 영상은 아사히 수퍼드라이 특유의 거품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광고 영상은 조인성이 크리미한 거품을 오감으로 느끼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또 시각을 자극하는 7 대 3 황금비율을 이룬 맥주의 모습을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확장을 목표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이를 활성화하고 있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행보도 넓히고 있다. 1 대 1 라이브 콘서트인 ‘아사히 플레이리스트’, 직장인의 공감을 얻기 위한 ‘아사히 크리에이티브’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시원한 아사히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통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아사히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출시된 드라이 라거 맥주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효모를 가라앉혀 발효시키는 ‘하면발효’ 방식을 채택했다. 목 넘김이 깨끗하고 청량감이 우수하며 어떤 요리와도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맥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미국, 영국, 러시아 등 4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롯데아사히주류가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