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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장 “먹구름 낀다고 비 오는건 아냐… 금융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입력 | 2019-05-30 03:00:00

“규제완화 속도감 있게 추진할것”




“한국경제를 둘러싼 환경은 폭풍전야라 할 정도로 불안하다. 하지만 먹구름이 낀다고 반드시 비가 오는 건 아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2019 동아국제금융포럼’ 특별연설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금융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 안정을 위해 올해 가계부채 관리와 기업 구조조정에 정책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측을 할 수 없는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체력을 금융 안정을 통해 만들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금융 혁신’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핀테크 활성화, 중소기업 금융 강화,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규제 완화 등이다. 최 위원장은 “금융규제가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의 사전적 규제를 사후 규제로 바꾸는 등 규제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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