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고인이 10일에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 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대표는 장애와 암 투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위로의 글을 썼던 수필가 고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친오빠다. 장 대표는 쓰러지기 전날인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장 교수의 사진을 보여주는 등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밝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 씨와 아들 석환(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 석원 씨(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디렉터)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1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