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 지난해 879차례 출동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단원들이 소방헬기 앞에서 ‘소생(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빨간 풍선을 들고 있다. 풍선을 터뜨릴 때 나는 소리가 닥터헬기 이착륙 시 나는 소리와 유사한 점에 착안한 닥터헬기 응원 퍼포먼스다. 동영상 화면 캡처
경기도 특수대응단은 특수재난대책팀과 항공팀, 특수구조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장을 포함해 65명이다. 창설 이후 지금까지 1만2425시간 출동해 5000여 명을 구했다. 지난해만 879차례 출동해 구조한 인원이 534명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소방헬기는 30대로 닥터헬기(6대)보다 많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동하는 만큼 소방헬기 소음에 따른 민원이 적지 않다. 경기도 특수대응단 이상민 항공팀장은 “24시간 소방헬기를 운용하면서 수원 아주대병원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 전화를 많이 받는다”며 “민원이 잦은 지역을 헬기 조종사들이 피해 가려다가 공사장 타워크레인이나 고압전선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는 일도 생긴다”고 말했다.
특수대응단은 소생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정희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승룡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 △홍장표 경기 의정부소방서장 등 4명을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