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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최저임금, 고용·경제도 고려해 심의해 달라”

입력 | 2019-05-30 11:52:00

최저임금위 본격 심의철 돌입…2차 전원회의 개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2019.5.29/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내년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 문제와 고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있게 고려해 심의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신규 위원들을 위한 위촉장 전수식을 열고 “오늘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최임 심의 일정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이 장관은 “최저임금이 우리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이 커졌다”면서 “적정한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 편으로는 저임금 노동자분들의 생활 안정 문제도 고려해야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며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우리 사회가 수용할수 있는 최저임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공익의 관점에서 함께 지혜를 모을 시점”이라며 “국민적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 보다 많은 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의 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올해 위원회에서는 공청회, 현장방문 등 각계 의견수렴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전수식이 끝난 뒤 최저임금위 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제2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번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위원회는 본격적인 최저임금 심의에 들어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