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GS 밸류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혁신적 신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변화를 잘 읽어 사업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는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해왔다.
GS칼텍스는 2016년 최근 기술과 마케팅 변화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구성된 전사적 프로젝트팀인 ‘위디아’팀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올레핀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최근에는 LG전자와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해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GS홈쇼핑은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1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해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카카오와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아파트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대화형으로 제어가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기 맑은 아파트’를 구현하기 위한 중앙공급식 공기정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2017년 9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를 완공해 LNG 민간발전용량 1위를 확보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