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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롯데 ON’으로 완판 행진

입력 | 2019-05-31 03:00:00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지난해 8월 ‘롯데 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총 3조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계열사별 온라인몰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올 4월 1일에는 롯데의 유통 7개 계열사(백화점, 마트, 슈퍼, 홈쇼핑, 하이마트, 롭스, 닷컴)의 온라인몰을 로그인 한 번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통합 검색 및 추천 기능이 더해진 ‘롯데 ON’ 서비스를 선보였다.

4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롯데 ON’의 ‘반값 ON’ 이벤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장시간 노출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정 수량이 모두 매진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롯데 ON’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펼치며 온라인상의 고객과 더불어 오프라인 고객까지 e커머스로 흡수시키고 있다. 최근 한 달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방문고객(트래픽)이 400만 명에 육박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롯데는 ‘롯데 ON’을 통해 향후 차별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의 보이스(Voice) 커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구매 성향 분석 기술과 상품 빅데이터를 접목시킨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Chalotte)’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AI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롯데는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유통 7개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One App)인 ‘롯데 ON 앱(App)’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e커머스의 김경호 대표는 “‘롯데 ON’과 더불어 롯데만이 가지고 있는 1만1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상품으로 2023년 온라인 거래액 20조 원, 온-오프라인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