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지난해 8월 ‘롯데 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총 3조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계열사별 온라인몰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올 4월 1일에는 롯데의 유통 7개 계열사(백화점, 마트, 슈퍼, 홈쇼핑, 하이마트, 롭스, 닷컴)의 온라인몰을 로그인 한 번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통합 검색 및 추천 기능이 더해진 ‘롯데 ON’ 서비스를 선보였다.
4월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롯데 ON’의 ‘반값 ON’ 이벤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장시간 노출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정 수량이 모두 매진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롯데 ON’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펼치며 온라인상의 고객과 더불어 오프라인 고객까지 e커머스로 흡수시키고 있다. 최근 한 달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방문고객(트래픽)이 400만 명에 육박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롯데는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유통 7개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One App)인 ‘롯데 ON 앱(App)’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e커머스의 김경호 대표는 “‘롯데 ON’과 더불어 롯데만이 가지고 있는 1만1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상품으로 2023년 온라인 거래액 20조 원, 온-오프라인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