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5616채로, 지난해 같은 달의 4만6737채보다 23.8% 줄었다고 밝혔다. 4월 기준으론 2013년(3만915채) 이후 가장 적고, 최근 5년 평균치(4만8806채)와 비교해도 27% 적은 수치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1만3820채로, 5년 평균치(2만5499채) 대비 45.8% 급감했다.
주택의 착공 및 분양 실적도 작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4월 착공한 주택은 3만6389채로 작년(4만3264채)보다 15.9% 적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만4760채로, 작년(2만5229채)보다 41.5% 감소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