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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주내 국경관련 중대발표 있을 것”

입력 | 2019-05-31 02:18:00

"지금까지 가장 극적인 발표"…'국경폐쇄'는 아닌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문제와 관련해 “이번주내에 매우 극적인(dramatic)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 “국경 장벽 문제와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표가 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발표 내용과 시간을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번 발표가 그가 평소 주장해온 ‘국경 폐쇄’ 조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앙 아메리카에서 밀려드는 이주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벽 건설을 고집하고 있으며 35일간의 역대 최장 셧다운(연방정부 업무중지) 사태를 겪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국경 장벽 건설 자금을 확보했으나, 최근 연방법원이 의회 승인없는 예산 전용은 위헌이라며 일부 구간에 대한 공사 중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민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국경보안 강화를 위해 45억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민주당은 긴급자금이 국경장벽 관련 예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를 제외한 긴급재난지원 법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긴급 자금은 주로 아이들을 위한 인도주의적인 보살핌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