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질 높이는 기계·장치 개발
기계공학은 힘과 에너지의 원리를 이용해 장치나 기계제품을 만들어 인류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응용학문이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엔진에서부터 발전소의 터빈, 우주왕복선의 대기진입 보호장치, 허블망원경 렌즈 가공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설비들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기계공학이 다룬다.
GIST 기계공학전공은 다양한 기계 분야의 핵심 기술에 대한 교육을 통해 창의적 융합연구,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첨단 IT, 로봇 등과의 융합을 통해 상상 못했던 기계, 장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창출한다. 자동차, 조선, 중공업, 국방 등 전통적인 기계관련 산업을 비롯 전자, 반도체,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공학 전공 전문 인력을 찾는다.
○ 소수정예 교육환경과 첨단 실험시설
학생들은 전원 기초교육학부로 입학, 1년간 기초과학과 인문 교양수업을 들은 후 희망에 따라 전공에 진입한다.
GIST는 QS 세계대학평가 ‘교수 논문 피인용 수’에서 4년 연속 세계 3위 이내, 11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역량의 교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공은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0대1 미만으로 소수정예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한 수업에 다른 전공 교수 여러 명이 참여하는 ‘팀 티칭’ 방식으로 융합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다양한 융합연구를 위해 지능로봇 부전공 과정도 운영한다. 전공은 열유체공학실험실, 고체및설계실험실, 다이내믹스랩 등 첨단 실험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칼텍 서프(Caltech Surf)’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칼텍에 교환학생으로 나가 멘토교수의 지도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고, ‘G-서프’를 통해선 기계전공 진입 전 관심분야 연구에 8주간 참여할 수 있다. 여름학기에 UC버클리, 보스턴대, 캠브리지대, 코펜하겐대 등에서 수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전공은 창업동아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무한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를 주도해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 입학생 전원은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며 등록금의 70% 가량을 지원받는다. 기숙사는 저렴한 비용 부담으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 대부분 대학원 진학… 연구기관 취업 많아
학부 졸업 후 대부분 진학을 택하며, 대학원 졸업 후엔 정부출연 연구기관, 산업체 연구소 등에 취업한다. 주요 취업처로는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이 있다. GIST 등 국내 대학과 미국 유명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졸업생도 많다.
신입생은 모두 기초교육학부에서 선발한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198명 내외. 이중 178명 가량을 수시에서 뽑는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일반전형 13.7대1, 학교장추천 18.6대1, 정시 16대1을 기록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려면 분석하는 자세와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 혼자만의 공부보다는 유기적인 연구가 필요할 때가 많아 협동정신도 필요하다.
○ 학과 포인트
기계공학은 실용적인 학문으로 산업체 수요가 크다. 특히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NT(나노공학)와 AI(인공지능)와의 융합으로 전공자의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