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하지만 노조측이 현대중공업 주총에서의 법인 분할 가결을 무효화할 마땅한 방편이 없어 실제 투쟁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오전 11시 10분께 울산대 체육관에서 주총을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뉴스1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임시주총이 열릴 예정이던 동구 한마음회관이 노조의 점거로 봉쇄되자 오전 11시 10분께 울산대 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2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분할계획서 승인건은 참석 주주의 99.9%인 5101만3145주가, 사내이사 선임건은 94.4%인 4819만3232주가 각각 찬성해 가결됐다.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 2개 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지원 및 투자, 미래기술 R&D 등을 수행하는 기술중심 회사의 역할을 수행하며,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