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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김혁철 총살설, 국정원 파악못하는지 北 눈치보는지”

입력 | 2019-05-31 15:01:00

김혁철 총살, 깅영철 강제 노역형 보도에 “확인해드릴 사안 없어”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31일 북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총살을 당했고,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강제 노역형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영철은 4월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추가적으로 확인해드릴 사안은 없다”며 “김혁철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추적중이라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처형, 강제노역 설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더니) 국정원에서 아침에 답이 온 것이 이것이다”며 “알면서도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우리에게 답을 안 해 주는지 모르겠다. 둘 중 하나다. 북한의 눈치보기 또는 업무파악을 못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의 동향이 오늘 아침 언론에서 나왔는데도 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북한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보다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게 상당히 급선무라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날 북한이 미·북 하노이 협상 결렬의 책임을 물어 김혁철 국무위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처형했고,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혁명화 조치(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