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서브 메신저…2030세대 '네이트온' vs 40대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로 텍스트보다 이미지 콘텐츠를 더 활발히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는 2030세대는 ‘네이트온’을 40대는 ‘페이스북 메신저’로 차이를 보였다.
KT경제경영연구소·DMC미디어는 31일 ‘2019 모바일 메신저 앱 이용 행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0일까지 2주간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 3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또 모바일 메신저 앱 이용자의 대부분(98.7%)은 기본적인 채팅 외에도 상대방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했다. 대화 중 가장 많이 공유되는 콘텐츠 유형은 ▲사진 및 이미지(91.2%)로 집계됐다. 다음은 ▲기사나 블로그 본문 등의 텍스트(76.4%) ▲페이지 이동이 가능한 URL(75.8%) ▲동영상(48.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공유했다”며 “또한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동영상 공유 활동이 73.2%로 타 연령대 대비 최대 두 배 가량 많은데 이는 텍스트 유형의 콘텐츠보다 브이로그(Vlog: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 등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Z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경험률이 많은 모바일 메신저는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메신저 앱 이용자의 99.0%가 최근 6개월간 이용해본 경험이 있었다. 이어 ▲2위 네이트온 위(34.9%) ▲3위 페이스북 메신저(24.6%) ▲4위 라인(18.3%) 순으로 이용을 많이 했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2~5위 메신저의 이용 경험률을 합친 것보다 더 높게 나타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2030세대의 여성들이 이모티콘을 가장 즐겨 사용했다. 모바일 메신저 앱 이용자의 이모티콘 사용 정도를 조사한 결과 20대와 30대 여성의 비중이 각각 74.4%와 71.7%로 전체 평균(47.2%)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