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그룹 “오피스타운 조성”
서울 강남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초구 서초동 옛 국군정보사령부 터가 6년 만에 주인을 찾았다. 약 1조 원에 낙찰 받은 엠디엠그룹은 이곳을 연면적 35만 m²의 친환경 첨단 오피스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해당 토지(9만1597m²)는 이날 오전 1조965억 원에 낙찰됐다. 엠디엠그룹은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국방부 소유였던 이 토지는 2013년부터 공매를 진행했지만 8차례나 유찰됐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이 가깝고 서리풀 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등 입지가 좋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여 수익성 높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지을 수 없어 매각이 쉽지 않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